골 목 길  / 김현식
골목길 접어들 때에. 
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. 
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
창문을 말 없이 바라보았지.
수줍은 너의 얼굴이.
창을 열고 볼 것만 같아.
마음을 조이면서 
너의 창문을 말 없이 바라보았지.
만나면 아무말 못하고서 
헤어지면 아쉬워 가슴태우네
바보처럼 한마디 못하고서 
뒤돌아가면서 후회를 하네
골목 길 접어들 때에 
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
커튼이 드리워진 
너의 창문을 말 없이 바라보았지
.....
만나면 아무말 못하고서 
헤어지면 아쉬워 가슴태우네
바보처럼 한마디 못하고서 
뒤돌아가면서 후회를 하네
골목 길 접어들 때에 
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
커튼이 드리워진 
너의 창문을 말 없이 바라보았지
커튼이 드리워진 
너의 창문을 말 없이 바라보았지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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